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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250805 시장정리

by summit34 2025. 8. 5.
금일시황: 이차전지, 바이오
 
[마켓뷰] 올랐지만… 대통령실 한마디에 덜컥했던 韓 증시
 
“하루 이틀 주가 변동 폭만으로 정책을 다시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기본적인 의견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재검토를 요청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오전 11시 20분쯤 관련 뉴스가 나오자 32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지수는 3174.23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내주며 793.12까지 떨어졌다.
뒤늦게 강 대변인이 “주식시장을 구조적으로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방안을 이재명 정부가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당에서 안이 마련되면 충분히 들을 수 있다” 등의 말도 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뒤에야 시장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일 주요 상승 종목]
8월5일 주식 상승종목 이미지

 


[이차전지]
 
"2차전지株, 9월까지 단기 반등하겠지만 탄력 둔화할 것"-NH
9월까지 2차전지주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추가 수주 기대감과 리튬 가격 상승 영향이다. 다만 보조금 폐지에 따라 10월부터 미국 전기차(EV)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값 상승세도 2차전지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저점 대비 21% 반등했다. 아시아 수산화리튬 가격도 저점보다 3%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 연구원은 "10년 만에 중국 정부의 공급 개혁 의지가 확인되고 있다. 소수 리튬 광산에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구체적인 공급 개혁안은 9월께 발표될 것으로 보여 관련 기대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EV 수요에 대한 우려는 큰 상황이다. 지난달 트럼프 정부의 세금지출법안(OBBB)이 통과되며 9월 말부터 신차 전기차 구매 또는 리스에 대한 7500달러 세액 공제와 중고 전기차에 대한 4000달러 세액 공제가 폐지된다.
 
  1. 에코프로비엠(15.28% / 3,877억원), 에코프로(8.54% / 1,132억원), 에코프로머티(11.91% / 920억원), 이수스페셜티케미컬(9.48% / 288억원), 코스모신소재( 10.70% / 352억원), 새빗켐(9.85% / 300억원), 삼아알미늄(9.15% / 231억원)
 
에코프로비엠, 2분기도 흑자…영업이익 490억, 1159%↑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59%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주요 모델 판매 호조에 따른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 전동공구(PT)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주 요인이다.
 
코스모신소재, 2년 끌던 전구체 양산…올 하반기 착수
국내 중견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코스모신소재가 2022년부터 준비해 온 전구체를 하반기부터 양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7~8월 중 전구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모신소재는 울산에 위치한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부지에 연산 2500톤(t)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25만톤으로 확대하고,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최대 30만톤까지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 삼성SDI( 10.22% / 4016억원) 한중엔시에스( 11.96% / 580억원), 신흥에스이씨(23.46% / 985억원)
 
中 ESS 더 때리는 美…삼성SDI·SK온 흑자 전환 열쇠 된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ESS용 배터리에는 40.9%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중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7.5%는 내년부터 25%로 상향될 예정이다. 중국산 배터리에 적용되는 관세율이 총 58.4%로 높아진다는 얘기다. 지난 5월 기준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배터리는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는데 중국산 배터리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삼성SDI는 미국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 일부 라인에서 오는 10월부터 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시장에서 ESS 배터리는 중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각종 관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한국 업체가 유리해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제조 비용의 차이를 감안하면 미국 ESS 시장은 현지 공급망을 갖추고 LFP 대응이 가능한 업체가 점유율 확대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단독] 삼성SDI, 유럽서 '각형 배터리 핵심 소재' 알루미늄 대규모 공급처 확보
 
삼성SDI가 독일 알루미늄 공급업체 '스페이라(Speira)'를 통해 각형 배터리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스페이라는 삼성SDI의 협력사에 배터리캔용 알루미늄을 납품, 삼성SDI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형 배터리 시장에서의 왕좌를 공고히한다.
신흥에스이씨와 상신이디피는 삼성SDI에 중대형 각형 배터리캔과 캡어셈블리를 납품한다. 양사 대부분의 매출이 삼성SDI로부터 발생한다. 이들 기업은 삼성SDI와 해외에도 동반 진출하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미국 배터리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에 배터리캔을 납품하기 위해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인근에 미국 공장을 건설했다. 상신이디피도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이 위치한 코코모 지역 인근에 생산 시설을 지었다. 지난달 가동에 돌입한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 양산 시점에 맞춰 양사 공장도 생산을 개시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엔시에스, 中·美서 ESS 부품 생산…'삼성SDI 수요 대응'
 
업계에 따르면 한중엔시에스는 이달 중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현지 법인에서 칠러와 HVAC 주요 부품 생산에 돌입한다. 중국 법인은 중국에서 원재료를 확보해 국내 경북 영천 본사로 조달하는 유통 거점이었지만, 부품 생산 라인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이 부품들을 삼성SDI에 납품한다. 삼성SDI는 ESS 제품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에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한중엔시에스가 부품 전량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 배터리 셀과 모듈에 한중엔시에스 부품을 결합, SBB를 완성하는 구조다.
한중엔시에스는 중장기적인 ESS 수요 증가 대응 차원에서 북미에도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지난 4월 자본금 70만달러(약 9억5000만원)를 납입, 미국 인디애나주에 법인을 신설했다. ESS 부품 양산 체제를 확립, 내년 3분기부터 공장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선]
 
  1. 대한조선( 29.91% / 4,669억원)
대한조선, 상장 첫날 ‘따상’ 근접…조선업 훈풍 탔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대한조선은 중형(Aframax) 및 준대형(Suezmax) 선박 설계와 건조에 특화된 조선사다. 1987년 설립된 신영조선공업을 전신으로 하며 200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초기에는 벌크선을 주로 건조했으나 2013년부터 중대형 선박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현재는 원유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을 넘어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선박 블록의 모든 공정을 내재화해 수익성과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잡았다. 도크에서 선박 한 척을 만들면서 남는 공간에 다음 선박 일부를 미리 건조하는 '텐덤 공법' 등 효율적인 건조 전략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이런 경쟁력은 실적으로 입증됐다. 지난해 매출 1조 746억 원, 영업이익 158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40%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4.7%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2.7%까지 오르며 국내 조선사 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대한조선은 노후 선박 교체 수요와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신규 선박 발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 센터 설립과 친환경 신선종 기술 고도화, 생산 자동화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238.1대 1의 경쟁률과 약 17조 8608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바이오]
 
  1. 블루엠텍( 16.91% / 1,080억원)
[특징주] 블루엠텍, '마운자로' 사전구매 개시에 ↑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블루엠텍이 '마운자로' 사전구매에 나서며 위고비 중심의 국내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 GLP-1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약 73%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으나, 마운자로는 체중 감량률, 허리둘레 감소 등 임상 결과에서 위고비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URMOUNT-5 글로벌 임상 3상에 따르면, 마운자로 투여군은 평균 20.2%의 체중 감량률을 기록해 위고비(13.7%)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블루엠텍은 기존 위고비 유통을 담당해온 업체 중 하나로, 이번 마운자로 사전구매 개시로 인해 양사 제품의 병행 유통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도 기대된다. 또한, 릴리와 연계된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주요 도매업체들과의 유통 협업도 가시화되고 있어 전국 유통망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 SK바이오팜(15.92% / 3,117억원)
 
'신약 효과' SK바이오팜 2분기 영업익 619억원… 138% '껑충'
SK바이오팜은 올 2분기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137.6% 상승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1541억원이다. 전분기와 견줬을 때 15.6%,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6.5% 늘었다. 매출 고성장 추세 회복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라 판관비 증가는 억제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됐다.
세노바메이트 처방 수도 늘고 있다. 올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1800건 수준으로 올랐다. 올 1분기에는 1600건 수준이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에 시작한 DTC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올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개별주]
 
  1. 캔버스엔 (29.96% / 247억원)
캔버스엔 또 매각…인수 전면에 개인 투자자, 코인 자금설 '솔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나노캠텍'은 캔버스엔을 지배하고 있던 디비투자조합의 출자지분 전량을 15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은 30대 개인 강동균 씨로, 잔금 납입일은 이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나노캠텍은 '나노캠텍→디비투자조합(99.99%)→캔버스엔(15.9%)'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통해 캔버스엔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캔버스엔은 지난해 11월 아웃도어 의류기업 F&F가 나노캠텍에게 넘긴 이후 6개월여 만에 또다시 손바뀜이 일어나게 됐다.
시장에선 코인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인물이 캔버스엔 M&A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앞서 캔버스엔은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NFT(대체불가능토큰, NonFungible Token)의 제작·판매업, 토큰증권(STO) 관련 사업 등 가상자산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기도 했다.
 
2. 넥스틸(16.34% / 367억원)
 
"시가배당률 8%"…넥스틸, 비과세 배당에 10% '급등'

 

넥스틸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으로 주당 1155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8.12%에 달한다. 배당금 총액은 300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 배당은 '감액배당' 방식이어서 배당금에 비과세가 적용된다. 상법상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사용할 경우 개인주주는 15.4%의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고 49.5%가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빠진다.